LG 트윈스 퓨처스팀이 27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경기에서 문선재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선취점은 홈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 박지규의 2루타에 이어 문선재의 1타점 2루타로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SK는 3회 김재현의 적시타에 힘입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SK는 선발 남윤성에 이어 김정우-봉민호가 LG는 선발 전인환에 이어 이우찬-김태형-배민관이 이어 던지며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그렇게 접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9회에 가서야 승부가 갈렸다. 경기를 끝낸 주인공은 선취 타점을 기록했던 문선재였다. 문선재는 9회 선두타자 최현성의 볼넷 출루로 만들어진 무사 1루 찬스에서 SK의 바뀐 투수 이승진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이날 경기를 끝냈다. 

8회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배민관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고, 9회 선두타자에 출루를 허용한 봉민호가 이날 경기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타격감 조율을 위해 2군에 머무르고 있는 안익훈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SK의 베테랑 타자 김강민은 이날 대타로 나서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