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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7연승 이끈 LG 핵 타선, 강승호까지 터졌다 (28일)

18.04.28 01:35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보니야 : 김대현 (LG)
4월 28일 토요일 [잠실]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세 번째 3연패를 당했다. 27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아델만이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고 타선이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2대 9로 패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연승은 없고 연패는 벌써 여섯 번째다. 삼성이 순위표에서 최하위에 있는 이유다.

삼성의 올 시즌 문제점 중 하나는 경기 후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팀별로 5회까지 리드했을 때 승률을 보면 LG가 15번 리드 중 14승으로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삼성은 12번의 리드 중 8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여기에 덧붙여 5회까지 상대 팀이 이기고 있을 때 삼성은 13번 모두 패배하며 단 한 번의 역전도 이루어내지 못했다. 삼성이 오늘 경기에서는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할지 지켜보자.



LG 트윈스가 또 '트윈스' 했다. 27일 경기에서 삼성을 9대 2로 꺾으며 7연승을 내달렸다. 투-타 모두 삼성을 압도하며 LG가 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선발 임찬규는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5회까지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김현수가 단타 하나가 아쉬운 '싸이클링 히트'급 활약을 펼쳤고 김용의는 4안타를 기록했다.

7연승 기간 동안 타선의 활약이 특히 눈부셨다. 7연승 기간 중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들의 성적표를 보면 놀라움 그 자체다. 타율 3할이 아쉬운 편에 속할 정도다. 김용의, 김현수, 채은성이 4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 중이고 유강남, 오지환, 박용택, 양석환, 이형종이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OPS로 보면 1 이상인 선수가 다섯 명이다. 강승호가 연승 기간 타율 0.120으로 저조한 편이지만 27일 삼성전에서는 2타점 2루타를 올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런 성적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LG의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



사진제공 | LG 트윈스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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