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데·스·노트] '베테랑이란 이런 것' KIA 정성훈을 주목하라 (29일)

18.04.28 21:19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KIA) 임기영 : 니퍼트 (KT)
4월 29일 일요일 [수원] 14:00


[데일리 스탯 노트] 지난 겨울, LG로부터 방출을 당한 뒤 고향팀 KIA 유니폼을 가까스로 입으며 현역생활 연장의 기회를 얻었던 정성훈이 이제는 KIA 타선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정성훈은 27일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최근 3경기에서 11타수 4안타 타율 0.364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그 결과 김기태감독은 28일 경기에서 정성훈을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시키며 '베테랑' 정성훈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이범호, 안치홍 등 내야 주축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시즌 초반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KIA. 이들이 돌아올 때까지 정성훈이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가며 이들의 공백을 잘 메꿔주기를 KIA 팬들은 바라고 있다. 



올 시즌 KT 위즈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을 꼽는다면 뒷심이 생겼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은 올 시즌 KT의 이닝별 팀 타율 변화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초반인 1-3회 KT 팀 타선이 기록중인 팀 타율은 0.259에 불과하다. 하지만 4-6회 구간에 접어 들면 타율이 0.284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7-9회에는 타율이 무려 0.331까지 급상승한다. 이는 7-9회 타율 리그 2위인 두산(0.277)과 거의 4푼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그만큼 KT 타선이 7회 이후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영입된 황재균이 있다. 황재균은 팀 선배 유한준과 더불어 7-9회 타율 4할 이상을 기록하며 '뒷심 강한 KT'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8일 경기에서도 7회 대거 4득점하며 경기 후반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뽐낸 KT. KT를 상대하는 팀들의 팬들은 경기가 끝나는 그 시점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일간스포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Copyright ⓒ MEDIA RISING.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