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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타격감 회복 '람보르미니' 박해민, 연패 탈출 이끌까? (29일)

18.04.29 00:37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장원삼 : 윌슨 (LG)
4월 29일 일요일 [잠실] 14:0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잠실에서 열린 경기에서 4대 6으로 LG에 패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5회말 수비가 특히 아쉬웠다. 2사 만루에 올라온 최충연이 김용의의 1루수 쪽 크게 튄 타구에 베이스 커버를 빠르게 하지 못해 안타를 만들어줬다. 이후에 2타점 2루타까지 허용하며 4점 차로 점수가 벌어지며 따라가기 벅찬 점수가 됐다.

삼성은 장원삼을 내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박해민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다. 박해민은 4월 14일 타율이 0.167까지 내려갔을 정도로 부진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그 이후로 1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타율이 0.288까지 치솟았다. 박해민은 지난 이틀간 9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LG 투수들을 괴롭혔다. 박해민이 삼성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연패 탈출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LG 트윈스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LG는 28일 경기에서 선발 김대현의 5.1이닝 3실점(2자책) 호투와 구원투수들의 호투, 타선의 집중력으로 삼성에 승리를 거두며 8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4월 20일 마산 NC전부터 '패배'라는 글자를 잊은 듯한 모양새다. 6회초 1사 만루 3점 차에 올라온 김지용의 투구가 눈부셨다. 김상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원석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막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연승 기간 타선의 힘뿐만 아니라 투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8연승 기간 동안 LG 투수의 성적 1위 항목을 살펴보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일단 실점과 자책점이 각각 21점, 16점으로 가장 적고 2.00으로 평균자책점도 가장 낮다. 피안타 개수가 57개로 최소 1위, 그에 따라 피안타율도 0.216으로 가장 낮다. 그 외에 WHIP 1.24, 피OPS 0.622로 주요 분야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윌슨이 돌아와 마운드의 높이는 한 층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팀 최다 연승 기록인 10연승도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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