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이교훈-최현일 원투펀치 앞세운 서울고, 충암고에 승리
18.04.29 21:59
서울고는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8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서울권B 충암고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 타격전 양상을 보였다. 선취점은 충암고의 몫이었다. 충암고는 1회 함창건의 2루타와 상대 야수선택으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그러자 서울고는 1회말 반격에서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서울고는 상대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2점을 뽑으며 2-1 리드를 잡았다.
충암고는 3회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충암고는 3회 양우현, 여민재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다시 3-2로 앞서갔다. 그러자 서울고는 4회 공격에서 백종윤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를 묶어 2점을 따내 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도 한 점씩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양팀의 승부는 7회 서울고쪽으로 기울었다. 5-4,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상황에서 4번타자 송승환이 목동구장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린 것. 이 홈런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한 서울고는 이후 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최현일이 충암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이날 경기에서 6-4, 두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4회에 마운드에 올라 3.1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친 좌완 이교훈이 승리투수가 됐고, 우완 최현일도 2.2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충암고는 함창건과 김세영이 멀티히트 게임을 펼쳤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열린 장충고와 서울디자인고의 경기에서는 장충고가 9-1, 7회 콜드승을 거뒀고 경기고와 배재고의 경기에서는 경기고가 17-6, 7회 콜드승을 거두며 승리를 추가했다.
사진 | 서울고 이교훈 (제공=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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