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데·스·노트] 노수광, 압도적인 추가 승리 확률…중견수 1위 (1일)

18.04.30 00:59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SK) 산체스 : 김대우 (삼성)
5월 1일 화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SK 와이번스는 의미 있는 한 주를 보냈다. 두산과 넥센을 상대로 모두 우세 3연전을 거두며 상위권에 연착륙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난주 SK 타선 중심에 있었던 타자는 노수광이다. 노수광은 지난주에 결승타 한 개를 포함해 득점권 타율 0.625로 김현수(LG)와 함께 주간 1위를 차지했다. (5타수 이상 선수 기준)

올 시즌 노수광의 활약은 SK 팬을 기쁘게 하고 있다. 노수광이 중견수 부문 공격 지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타율 0.323, 출루율 0.400, OPS 0.895로 1위를 차지했다. 인필드 타구의 타율을 나타내는 BIPA에서도 0.36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병살타는 한 개도 없었다. 특히 노수광은 WPA(추가 승리 확률) 부문에서 다른 중견수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노수광이 팀 승리에 결정적인 타격을 했다는 뜻이다. 노수광은 지난달 7일 문학 삼성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고, 25일 문학 두산전에서는 끝내기 번트 안타를 친 바 있다. 노수광이 지금까지 보여준 좋은 모습을 대구 원정 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가 최악의 상황만은 면했다. 지난달 29일 잠실 LG전에서 0대 5까지 지고 있던 경기를 8대 7로 뒤집으며 짜릿한 승리를 낚았기 때문. 이 경기로 삼성은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으며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원석이 빛났다. 이원석은 9회 결승 1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반 2개의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러프와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린 김헌곤이 이원석과 함께 삼성 타선을 이끌고 있다. 삼성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들을 대상으로 보면 김헌곤은 타율(0.345)이 가장 높고 안타(40개)가 가장 많다. 러프는 OPS(1.035)가 가장 높고 홈런(8개)과 타점(25)이 가장 많다. 이원석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결승타(3개)를 때려냈다. 5월에는 이 세 선수를 중심으로 삼성 타선이 살아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제공 |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Copyright ⓒ MEDIA RISING.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