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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충고 김현수, ‘한국의 오타니’가 될 최고의 유망주

18.05.0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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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해 최고의 유망주를 선택하는 ‘2019 KBO 리그 1차지명’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오는 6월 25일 1차 지명자가 발표된다. 

야구전문 매체 미디어라이징은 1차 지명이 유력한 선수들을 만나 그들의 목표와 장단점을 차례로 들어볼 예정이다. 두번째로 소개할 선수는 같은 장충고의 '이도류' 김현수다. 

같은 학교 동기 송명기와 함께 장충고의 강력한 '원투펀치'로 활약중인 김현수는 투타에서 모두 재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자최고구속 145km/h의 속구와 낙차 큰 슬라이더, 커브가 장점이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경기에 중용되어 또래 선수들보다 경기경험도 많아서인지 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특히 그는 지난 2016년에는 제35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에 출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7타점을, 경기 막판에는 투수로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등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투,타 겸업에 대한 질문에 " 일단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 둘 다 잘하면 좋겠지만, 하나에 전념하고 싶다. 그리고, 투수를 하면 오래, 재밌게 야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투수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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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재능도 뛰어난 김현수 [사진제공 = 김규진 님]

하지만 그의 타격 재능을 썩히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1학년때부터 3할에 가까운 0.297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타석은 12타석에 불과하지만 4할의 타율과 홈런까지 기록했다. 

장충고등학교 송민수 감독은 김현수를 두고 "(현수는) 중학생 시절부터 투,타 모든면에서 재능을 보여준 선수다. 그리고 1학년때부터 경기에 중용될 정도로 누구보다 경기 경험이 많다. 위기상황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본인이 생각하는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성격이 밝고, 파이팅이 좋다"며 경기 때 못해도 다음 경기까지 부담을 가져가지 않는 것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 또  "손재주가 좋아서인지 변화구 제구에 자신이 있다."며 최근에는 스플리터와 체인지업을 연습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현수는 남은 기간, 가장 보완하고 싶은 점을 묻자 "아직 멘탈이 약한 것 같다. 아직 긴장을 많이하고 생각이 많은 편이다. 지금은 단순하고 좋은쪽으로만 생각하려고 한다. 감독, 코치님이 케어 잘 해주시기 때문에 믿고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김현수는 지도자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성향의 선수다.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것은 물론, 파이팅이 넘치고, 특히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플레이 하는 선수임을 인터뷰 내내 느낄 수 있었다.


미디어라이징 | 손윤, 박시인 기자
사진제공 | 김규진 
영상편집 |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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