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스의 후예' 이원재, 전격 1군행에 이어 선발 출장
18.05.02 17:38
NC 이원재가 2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된데 이어 선발 출장한다.
NC 다이노스의 이원재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그리고 곧바로 2일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원재는 독립구단의 시초격 모델로 꼽히는 고양 원더스를 통해서 프로 입문에 성공한 케이스다. 호원대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지명을 받지 못한 그는 고양 원더스를 통해서 실력을 다졌고 그 결과 지난 2013년 5월 31일자로 NC 다이노스 입단에 성공했다.
이후 퓨처스리그를 누볐던 이원재는 군 복무를 해결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시작점은 지난 시즌이었다. 이원재는 2017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37, 10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며 날아 올랐다.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기에 시즌 중 김경문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는 7월 9일 두산전에 출장함으로써 꿈에 그리던 1군 무대를 밟는 경사를 누리기도 했다.
비록 1군 입성 후 2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쳐 퓨처스리그로 다시 돌아와야했지만, 이때의 경험을 발판삼아 더욱 노력했고 그 결과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435, 4홈런 1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다해왔다.
그리고 1군 팀 타선의 침체가 길어지자 앞서 콜업을 받았던 후배 오영수에 이어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7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김경문 감독은 현장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원재의 기용에 대해 "스윙폼이 좋다. 오늘 공격의 물꼬를 터주길 바란다"며 "오늘 잘 치면 계속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이원재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연 이원재는 김경문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투수진의 잇따른 부상과 타선의 침체 속에 9위까지 미끄러진 상황에서 NC 팬들은 이원재가 퓨처스리그에서의 활약을 1군에서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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