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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얼마면 되겠니?" 양의지, WAR 2.30 압도적 1위 (5일)

18.05.04 23:17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두산) 장원준 : 윌슨 (LG)
5월 5일 토요일 [잠실] 14:00


[데일리 스탯 노트] 지난 FA 시장이 추웠다지만 그것은 중 하급 선수에게 해당하는 말이었다. 스토브리그에서 체결된 계약의 FA 금액의 총액은 약 631억, 블록버스터급이었다. 내년에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FA 최대어로 손꼽히는 최정과 양의지가 풀리기 때문이다.

곧 다가올 FA가 지나가면 앞으로 대어급 포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즉, 양의지가 2018시즌 어느 정도의 성적만 기록한다면 대박은 기정사실이라는 이야기다. 게다가 양의지는 올해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다. 33경기만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WAR 2.37을 기록하고 있다. 144경기 페이스로 환산하면 10.34로 무려 2자리 수의 WAR이 예상된다. 이 페이스대로 가지는 않겠지만 현재로선 기본 100억 이상의 예상된다.



윌슨이 KBO 리그에 올 때 지적받은 것 중 하나가 바로 탈삼진 능력이다. 2014년 AA에서 K/9(9이닝 당 탈삼진) 8.49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8.00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윌슨의 탈삼진 능력은 엄청났다.

현재 윌슨은 K/9는 10.75로 규정이닝 투수 중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윌슨이 KBO 리그에서 닥터 K로 변할 수 있었던 것은 슬라이더가 제대로 먹혔기 때문이다. 윌슨이 잡은 43개의 삼진 중 21개 48.8%를 슬라이더로 만들어 냈다. 슬라이더 헛스윙%도 36.7%로 리그 평균 슬라이더 헛스윙%인 27.9%보다 높다. 그렇기에 어린이날 잠실 더비에서 슬라이더를 앞세운 윌슨의 삼진 쇼를 기대해봐도 좋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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