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한화) 샘슨 : 백정현 (삼성)
5월 6일 일요일 [대구] 14:00


[데일리 스탯 노트] 한화 이글스가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아쉽게 4연승을 마감했다. 상대 선발 장원삼의 호투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게 컸다. 선발이었던 김민우는 3.2이닝 6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한화 한용덕 감독과 희생번트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되었다. 올 시즌 희생번트 개수를 구단별로 비교해 보면 한화가 4개로 최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IA와 넥센이 16개로 한화가 네 배 적다. 지난 4일 경기를 보면 한용덕 감독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1점 차로 지고 있는 9회 무사 2루 상황에서도 양성우에게 번트 지시를 내리지 않았기 때문. 물론 하위타선에서는 다른 결정을 했을 수도 있다. 결국 이어진 공격에서 호잉이 경기를 한화 쪽으로 가져오는 역전포를 쏘아 올렸다. 어린이날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도 한화가 번트 없이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장원삼의 7이닝 3실점 QS+ 호투를 바탕으로 한화에 승리하며 대 한화전 3연패를 끊었다. 타선도 3회 김헌곤의 쐐기 3점 홈런을 포함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삼린이'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삼성은 오늘 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선봉장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하고 있는 백정현이다. 백정현은 지난 4월 24일 대구 NC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이후 같은 달 29일 잠실 LG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팀의 역전승에 기여한 바 있다.

올 시즌 백정현의 아웃카운트별 성적을 보면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바로 아웃이 하나도 없을 때 성적이 매우 좋지 않다는 것. 2아웃일 때와 비교하면 확연하게 차이 난다. 2아웃 상황에서 피OPS가 0.606인 반면 0아웃일 때는 1.136으로 거의 두 배 높아진다. 또한 백정현은 0아웃일 때 4개의 피홈런을 기록했지만 2아웃일 때는 홈런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팀의 연승을 위해 백정현에게 이닝 초반 집중력이 요구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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