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럽맨 최초' 삼성 박한이, 2000경기 출장 눈앞
18.05.11 15:39
KBO 리그에서 역대 2,000경기 출장은 2008년 전준호(히어로즈)를 시작으로 2017년 이호준(NC)까지 총 10명이 달성했다. 박한이는 역대 11번째이자, 삼성 소속으로는 2009년 양준혁에 이어 2번째 선수가 된다.
특히 박한이의 이번 2,000경기 출장은 원클럽맨으로서 최초로 달성하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현재까지 2,000경기를 출장한 선수 중 태평양과 현대, 넥센에서 뛰었던 이숭용이 가장 원클럽맨에 가까웠던 선수였지만, 소속 팀이 인수와 해체 후 재창단하는 과정을 거친 관계로 박한이가 원클럽맨 최초로 2,000경기 출장 달성자로 KBO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2001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18년을 뛰고 있는 박한이는 2002년과 2003년, 2006년 전 경기에 출장했으며, 2001년 9월 22일 시민 한화전부터 2004년 6월 11일 수원 현대전까지는 331경기 연속 출장을 기록했다.
2008년 9월 25일 시민 롯데전에서 1,000경기, 2013년 5월 5일 사직 롯데전에서 1,500경기 출장을 달성한바 있다.
박한이는 2,000경기 출장 달성 시 2,000경기-2,000안타 클럽에도 이름을 올린다.
2,000경기-2,000안타는 전준호와 양준혁, 장성호(KT), 정성훈(KIA), 이진영(KT)에 이어 6번째다. 데뷔 첫 시즌인 2001년부터 130안타로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박한이는 2016년까지 매년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해 1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이는 양준혁과 함께 KBO 리그 최다 연속 시즌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이다. 이러한 꾸준한 활약의 결실로 박한이는 2016년 9월 8일 사직 롯데전에서 역대 9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넘어선바 있다.
KBO는 박한이가 2,0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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