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데·스·노트] 오현택 , 2차 드래프트의 기적…김성배 능가하는 성적 (12일)

18.05.11 22:10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KT) 박세진 : 김원중 (롯데)
5월 12일 토요일 [사직]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KT의 추락 원인은 타격만이 아니다. 투수들의 부진도 크다. 2018시즌 현재 팀 평균자책점은 5.44로 리그 꼴찌다. 현재 KT의 9이닝 당 볼넷이 2.60으로 리그 1위, 역대 6위라는 걸 생각해보면 볼넷을 적게 주는 팀이 이런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것이 야구팬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하지만 볼넷을 대가로 등가 교환한 것이 있다. 바로 엄청난 피홈런. 현재 KT가 허용한 피홈런은 무려 60개다. 9이닝 당 피홈런은 1.55개로 밑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볼넷을 적게 주고 맞춰 잡으라는 말이 있지만 그게 홈런을 맞아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그렇기에 코치진에서 최소한의 홈런 억제력을 위한 리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롯데는 2차 드래프트가 생긴 이후 항상 '꿀' 같은 선수를 발굴해왔다. 대표적인 선수로 12~16시즌 동안 롯데의 필승 계투요원으로 활동했었던 김성배를 손꼽을 수 있다. 그리고 2018시즌 김성배를 뛰어넘을 선수가 등장했다. 김성배를 이은 2번째 두산표 사이드암 투수인 오현택이다.     

오현택은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뽑힐 만큼 기대치가 낮았다. 하지만, 오현택의 현재 성적은 클래식 & 세이버 모두 훌륭하다. 현재 오현택의 삼진/볼넷 22.0일만큼 구위, 커맨드 모두 물이 올라와 있다. 오현택의 WAR, WAP 모두 TOP 10안에 들 만큼 리그에서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투수에서 일약 필승조로 떠오른 오현택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롯데자이언츠, KT위즈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Copyright ⓒ MEDIA RISING.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