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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나비는 아프다”…나지완 지난해 이어 몸에 맞는 공 1위 (13일)

18.05.12 19:33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KIA) 헥터 : 김대우 (삼성)
5월 13일 일요일 [대구] 14:00


[데일리 스탯 노트] KIA 타이거즈가 12일 전국에 내린 비로 재도약을 위한 분위기를 추슬렀다. KIA는 전날 등판이 예정되어있던 헥터 노에시가 그대로 출격한다.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 2017시즌 삼성을 상대로 4승 1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파도 너무 아프다. 흔히 몸에 맞는 공이라 하면 최정을 떠올리지만 나지완이 더 아팠다. 2017시즌에도 23개로 나지완이 몸에 맞는 공 1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몸에 맞는 공 10개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석 당 몸에 맞는 공을 확인해 보면 나지완이 얼마나 빈번하게 공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나지완은 14.6타석 당 한 번꼴로 공에 맞았다. 몸에 맞는 공 7개로 2위인 박석민은 19.3타석 당 한 번꼴로 공에 맞고 있다. 선수들은 팀을 위해서라면 몸이 아픈 것도 마다하지 않겠지만 지켜보는 팬은 마냥 안쓰럽고 불안하기만 하다.



삼성 라이온즈의 불펜이 비로 꿀 같은 휴식을 취했다. 모든 구단이 휴식을 취한 건 같지만 삼성은 지난 10일 KT와의 연장 승부로 불펜이 다소 지쳐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비가 더욱 달게 느껴졌다. 여기에 팀의 상승세를 지속시키려면 5월 이후 팀 OPS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타자의 타격감이 끊기지 말아야 한다.

오늘 경기 선발투수인 김대우의 역할도 중요하다. 특히 김대우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패를 기록했다. 이 두 경기에서 피OPS 1.165, WHIP 2.36으로 흔들렸다. 특히 1일 SK와의 경기에서 4이닝 11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진 것이 컸다. 반면 개막 후 선발 등판했던 3경기에서는 피OPS 0.696, WHIP 1.3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평균자책점도 2.00으로 낮게 유지했었다. 김대우가 이번 등판을 계기로 좋았던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삼성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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