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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점점 좋아지는 삼성, 이번 주는 탈꼴찌가 목표 (15일)

18.05.14 00:30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LG) 차우찬 : 아델만 (삼성)
5월 15일 화요일 [포항]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LG 트윈스가 기나긴 연패를 끊어냈지만 연패의 후유증마저 떨쳐내지는 못했다. 지난주 2승 3패를 기록하며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주간 팀 평균자책점은 6.14로 9위, WHIP는 1.61로 8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팀 타율은 0.250으로 8위, OPS는 0.627로 9위를 차지하는 등 투·타에서 모두 부진하며 트윈스 팬의 가슴을 태웠다.

LG의 자랑이었던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 3월까지만 해도 평균자책점 3.08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팀 구원투수 성적이 4월엔 4.42로 높아졌고 5월에는 급기야 9.10으로 치솟았다. 5월 피안타율과 피OPS도 0.336과 0.984로 높아졌다. WHIP 역시 1.79로 시즌 초 좋은 모습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성적이 나빠졌다. 믿었던 김지용의 부진이 뼈아프다. 김지용은 LG의 8연승이 끊겼던 지난달 29일 경기에서 결정적인 홈런 두 방을 허용한 바 있다. 이후로도 김지용은 결정적 상황에서 장타를 얻어맞는 등 5월 평균자책점 21.00에 WHIP 3.67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무더운 여름은 오지도 않았으며 경기도 한참 남아있다. 여러모로 LG 구원투수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주 일요일에 펼쳐진 KIA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팀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주 화요일 KT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거두더니 다음날까지 승리를 이어가며 3연승을 달렸다. KIA와의 주말 홈 3연전에서도 승리를 한 번씩 나눠 가지며 주간 성적 3승 2패. 시즌 처음으로 승리가 더 많았던 주를 맞이했다.

삼성이 연승, 주간 승률 5할 초과를 달성한 가운데 남은 목표 중 가장 가까운 것은 최하위 탈출이다. 지금 9위인 NC의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을 생각해보면 이번 주에 순위표에서 자리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그다음은 3연전을 모두 쓸어담는 것이다. 삼성은 이번 주 LG와 넥센을 차례로 만난다. 삼성은 지난 LG와의 맞대결 때 1승 2패로 열세를 보였다. 당시 LG는 6연승을 달리던 중이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 올 시즌 처음으로 '약속의 땅' 포항에서 열리는 주중 홈 3연전, 싹쓸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절호의 기회다.



사진제공 |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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