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보니야 : 한현희 (넥센)
5월 18일 금요일 [고척]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땅' 포항에서 LG를 상대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서울로 이동했다. 삼성은 17일 LG와의 경기에서 백정현이 6.1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상대 선발 윌슨을 제때 공략하지 못하며 끝내 패배하며 다시 2연패에 빠졌다. LG 상대로는 2연속 루징 시리즈다.

삼성은 고척으로 이동해 넥센과의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2018시즌 삼성의 첫 고척 방문 경기다. 지난 2년간 삼성은 고척에서 5승 11패 승률 0.313을 기록하며 고척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구자욱은 삼성 타자 중에서 고척구장 성적이 가장 좋았다. 지난 2년간 40타수 17안타로 타율 0.425와 OPS 1.255를 기록했다. 타석 수는 적지만 김성훈이 0.417의 타율을, 러프와 배영섭이 타율 0.379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러프는 지난해 고척구장에서 8경기 홈런 3개와 7개의 타점을 올리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넥센 히어로즈가 KIA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로 우세 3연전을 거뒀다. 서울 지역에 내린 비로 잠실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열린 경기라 이날 경기 승리의 짜릿함이 훨씬 컸다. 넥센은 부상으로 주축 선수가 빠져있는 가운데 최근 5경기 4승 1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구단별로 밀린 경기를 살펴보면 롯데가 6경기로 가장 많았다. 이어 두산·SK·한화·KIA가 5경기로 뒤를 이었다. 넥센은 LG와 함께 2경기로 밀린 경기가 가장 적었다. 넥센은 2017시즌에도 '고척돔 효과'로 잔여 경기가 가장 적었다. 물론 9월 중순 전까지 홈 경기 시 휴식을 기대할 수 없는 일정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넥센은 잔여 경기가 펼쳐지는 기간 동안 남은 5경기를 비교적 여유롭게 치르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에는 아시안 게임 휴식기가 있어 후반기 일정에 틈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잔여 경기가 상대적으로 적을 넥센이 시즌 후반부에 유리한 이유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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