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도 강하다' 신예들 맹활약에 웃는 넥센
18.05.18 14:19
넥센 히어로즈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회에만 대거 5득점하며 8-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 8-7, 한 점차 승리를 거둔 넥센은 2연승을 내달렸다.
넥센에게는 고무적인 성과였다. 넥센은 지난 4월 서건창과 박병호가 각각 부상으로 재활군으로 내려간데 이어 최근 이정후, 김하성의 연이은 부상까지 발생하며 중심타자들이 모두 이탈한 상태다.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2연승을 거뒀기에 승리의 기쁨은 두배가 됐다.
주역은 김규민, 임병욱, 송성문 등 신예 선수들이었다. 최근 1번타자로 기용되기 시작한 김규민은 두 경기에서 3안타 1볼넷을 얻어내며 4번의 출루를 성공해 선두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번타자로 나선 임병욱 역시 9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서건창의 빈자리, 2루수로 기용되고 있는 송성문은 16일 경기에서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신예 선수들이 힘을 내면서 베테랑 선수들까지 덩달아 살아나기 시작했다. 두 경기 연속 3번 지명타자로 기용된 이택근은 3타점을 몰아쳤고, 시즌 초반 극도의 슬럼프를 겪었던 외국인타자 초이스는 16일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치며 팀 분위기 상승을 이끌었다.
중심타선 선수들이 없이도 디펜딩 챔피언 KIA를 상대로 연승을 일궈낸 넥센. 이제 홈으로 삼성을 불러들여 주말 3연전에 돌입하는 넥센이 이들 신예들의 활약을 발판삼아 승률 5할 복귀와 함께 상위권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 | 김규민 (제공=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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