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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러프 '7경기 연속 타점', 타점왕 본능 꿈틀 (19일)

18.05.19 00:22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최채흥 : 최원태 (넥센)
5월 19일 토요일 [고척]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에서 모두 넥센에 우위를 보이며 5대 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선발 보니야가 6.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그동안 보니야가 QS를 거뒀어도 팀이 패배했던 경기가 많았지만 18일 경기만큼은 달랐다. 삼성은 5회 박해민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한 데 이어 8회와 9회 쐐기 점수를 뽑았다. 최충연과 심창민으로 이어진 불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다린 러프는 9회 1사 1, 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추가하며 연속 타점 경기 수를 7로 늘렸다. 러프는 지난 10일 KT전부터 어제 경기까지 모두 타점을 올렸다. 러프는 2017시즌에 초반 부진을 딛고 124타점을 쓸어 담으며 타점왕까지 오른 바 있다. 러프는 현재 35타점으로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최주환(40타점)과는 5타점 차이. 삼성이 4월 부진을 떨쳐내고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러프의 타점 본능마저 살아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가 힘없는 모습으로 귀중한 1승을 삼성에 내줬다. 넥센은 선발 한현희의 7이닝 2실점(1자책) QS+ 호투에도 타선이 상대 투수에 막히며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KIA를 상대로 2연승 포함, 우세 3연전을 거둔 터라 갑작스러운 타선의 부진은 더 뼈아팠다.

넥센은 2점 차로 지고 있던 7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얻었지만 7번타자 송성문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하지 않았다. 송성문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 3루가 되었고 대타 허정협이 병살타로 기회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올 시즌 지난해보다 적극적으로 희생번트를 댔던 넥센이기에 다소 의아한 상황이었다.

넥센은 2017시즌 리그에서 가장 적게 희생번트를 댔다. 144경기에서 47개의 희생번트를 기록한 것. 하지만 올 시즌에는 46경기 동안 17개의 희생번트를 대며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희생번트를 기록 중이다. 리그 전체적으로 보면 2017시즌에 비해 경기 당 희생번트 개수가 0.42개에서 0.32개로 줄었다. 경기 당 희생번트 개수가 0.33개에서 0.37개로 증가한 넥센은 더 적극적으로 희생번트를 댔다는 얘기다. 박병호와 김하성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작전 야구를 이어가야 한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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