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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위기' NC 베렛, 퓨처스리그 등판서 5이닝 1실점 호투 펼쳐

18.05.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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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NC 베렛이 퓨처스리그에서 호투를 펼치며 재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5월 14일부로 1군에서 말소되어 NC 다이노스의 퓨처스 팀인 고양 다이노스로 옮겨간 외국인 투수 베렛이 호투를 펼치며 코칭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과의 2018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한 베렛은 5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서 6일 KIA전에서 4이닝 7실점, 13일 한화전에서 1.1이닝 3실점이라는 최악의 피칭을 보인 끝에 2군행 지시를 받은 베렛은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이날 경기에 임했다.

베렛은 1회 이동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오선진을 삼진으로, 김회성을 3루 땅볼로 유도해내며 손쉽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좋은 투구내용은 게속 이어졌다. 1사 이후 박준혁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장진혁, 김창혁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베렛은 4회 불의의 일격을 맞고 실점했다. 선두타자 오선진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2아웃을 잘 잡아냈지만 박준혁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고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장진혁을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잘 마무리한 베렛은 침착하게 5회에도 실점하지 않았고, 6회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5이닝동안 피안타는 5개, 1실점했으며 4개의 삼진을 잡았다. 총 투구수는 85개였다.

올 시즌 큰 기대를 받으며 NC 유니폼을 입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던 베렛. 베렛이 퓨처스리그에서의 호투를 발판으로 1군에 복귀,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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