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자원 가득' 상위권 달리는 SK-한화가 더 무서운 이유
18.05.19 15:17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는 2018시즌 프로야구 판도를 뒤집어버린 팀이다. 지난 시즌 각각 5위와 8위에 그쳤던 두 팀은 특별한 전력 보강 없이 내부 자원 육성에 성공하며 올 시즌 대반전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이들 두 팀의 질주에 눈이 가는 이유는 지금의 상승세가 신진 자원들의 유입과 정착이 이뤄지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SK는 지난 해부터 김동엽, 한동민, 정진기 등을 집중적으로 선발 투입하며 경험치를 쌓게 했고 이는 올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 역시 마찬가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감독으로 부임한 한용덕 감독은 그동안 2군을 전전했던 서균, 박상원 등 신진 투수들과 하주석을 필두로 정은원 등 젊은 야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는 대박 그 이상이었다. SK는 승률 6할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2위를 지키고 있고 한화는 차곡차곡 승리를 쌓아 올리며 승률 0.581을 기록, 어느 덧 승률 6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들 팀들이 더 무서운 이유는 신진 선수들의 성장에 따라 기회를 잃은 베테랑들이 퓨처스리그에서 칼을 갈며 1군 복귀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는 점때문이다.
SK 퓨처스 팀에는 SK 왕조시절의 주역들인 박정권, 김강민이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한화 퓨처스팀에는 오선진, 김회성 등 1군 경험치를 가지고 있는 야수들 뿐만 아니라 권혁, 송창식, 심수창 등 1군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투수들이 몸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신진 선수들의 체력 및 컨디션 저하가 발생할 경우 이들 베테랑들이 그 자리를 메워준다면 지금의 행보를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힐만 감독과 한용덕 감독은 다른 팀 감독들에 비해 한층 여유롭게 2018시즌을 치러나가고 있다.
상위권 질주 와중에도 착실히 예비전력을 만들어내며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해내가고 있는 SK 힐만 감독과 한화 한용덕 감독이 2018시즌 최종적으로 어떤 성적을 일궈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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