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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평균 이닝 1위' 나날이 발전하는 에이스 양현종 (20일)

18.05.19 21:40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SK) 켈리 : 양현종 (KIA)
5월 20일 일요일 [광주] 14:00


[데일리 스탯 노트] SK가 타선의 침체 속에 4연패에 빠졌다. SK는 19일 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이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상대 선발 헥터에 꽁꽁 묶이며 한 점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전반적인 타자들이 3-4월에 비해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하위 타선의 핵으로 자리하며 타선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해왔던 김동엽의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김동엽은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며 펄펄 날았다. 그 결과 3-4월 리그 3위에 해당하는 홈런 10개와 팀 내 3위에 해당하는 22타점을 쓸어 담으며 SK 팬들을 기쁘게 했다. 하지만 5월 들어 슬럼프에 빠지며 11경기에서 타율 0.206, 3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타선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응집력을 잃어버린 SK 타선이 다시 활발했던 과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중하위 타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던 김동엽의 부활이 무엇보다도 중요해보인다.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라 있지만 KIA 양현종은 매년 발전한다는 느낌을 팬들에게 주고 있다. 올 시즌에는 좋은 성적과 더불어 탁월한 이닝이터의 모습도 보여주면서 양현종은 KIA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양현종은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총 64이닝을 소화했다. 평균 투구이닝은 무려 7.11이닝으로 리그의 내로라하는 외국인투수들을 뛰어넘는 페이스를 보여주며 토종 투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이대로라면 지난 2016년 200.1이닝 투구에 이어 2년만에 200이닝 투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선 두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SK를 잡고 5할 승률 복귀에 성공한 KIA. KIA가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시리즈 스윕에 성공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SK 와이번스,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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