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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겪고 있는 강백호 향한 김진욱 감독의 굳건한 믿음

18.05.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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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가 5월에 접어들면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넥센 이정후를 잇는 대형 신인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프로에 입단, 시즌 초 맹활약을 펼치며 이른바 '강백호 신드롬'을 몰고 왔던 강백호가 5월 들어 주춤하고 있다.

3-4월 기간동안 타율 0,264, 5홈런 20타점을 올리면서 KT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했왔던 강백호는 5월 들어 타율 0.206, 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무안타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강백호는 5월 11일 롯데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후 19일 NC전까지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13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강백호의 시즌 타율은 0.250까지 뚝 떨어진 상태다.

강백호가 성장통을 겪기 시작하면서 KT 김진욱 감독에게도 고민이 생겼다. 좋은 실력을 갖춰 시즌 초부터 주전으로 나선 강백호에게 퓨처스리그에서 조정 기간을 거치게 할지 아니면 1군에서 계속 경험을 쌓게 하면서 스스로 극복하도록 기회를 제공할 지에 대해 결정해야할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일단 김진욱 감독은 후자를 선택하며 강백호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김진욱 감독은 현장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강백호에 대해 "지금 주춤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조급할 필요가 없다"며 여유를 드러냈다.

이어 최근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강백호를 1번 지명타자로 출격시키며 강백호에게 지금의 위기를 스스로 헤쳐나가길 바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과연 강백호는 지금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며 김진욱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까. KT 팬들은 강백호가 시즌 초 보여줬던 활발한 모습을 되찾으며 넥센 이정후의 첫 시즌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쳐주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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