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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OPS 1.213' KIA 박준태, 주어진 기회를 잡아라

18.05.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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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산 2군 폭격기 박준태가 22일 콜업을 받고 1군에 합류한다.

KIA 타이거즈는 22일 KT 위즈와의 광주 홈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박준태를 1군으로 콜업했다. 줄곧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어 왔던 박준태는 이번 콜업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부산 개성고와 인하대를 거쳐 지난 2014년 KIA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한 박준태는 2014시즌 32경기, 2015시즌 51경기에 출장하며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2014시즌에는 타율 0.262를 기록하며 잠시나마 주전 자리를 잡기도 했지만 2015시즌 타율 0.167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이후 박준태는 경찰 야구단에 입대하며 잠시 팀을 떠났다.

팀을 떠나 있는 동안 박준태는 장타력을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2014시즌 장타율 0.262, 2015시즌 0.227에 그치며 똑딱이 기질을 보였던 박준태는 경찰 야구단 2년차인 2017시즌 퓨처스리그에서 85경기에 출장해 7홈런을 때려내며 OPS를 0.964까지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다시 원 소속팀 KIA로 돌아온 박준태는 퓨처스리그 폭격기로 한층 더 진화하는데 성공했다. 박준태는 2018 퓨처스리그 21경기에 출장, 무려 6홈런 17타점을 몰아치며 퓨처스 팀의 중심타자로 떠올랐다. 이 기간 OPS는 무려 1.213. 입대 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렇게 꾸준히 활약한 결과 박준태에게 기회가 왔다. 백업 외야수 유재신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자리가 난 것. 여기에 외국인 타자 버나디나가 부상으로 인해 재활군에 내려가 있는 상황이라 외야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박준태는 1군에 머무르는 기간 동안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박준태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으며 KIA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 KIA 팬들은 박준태가 퓨처스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1군에서도 보여주며 KIA가 꿈꾸는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의 주역이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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