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롯데) 레일리 : 장원삼 (삼성)
5월 23일 수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롯데 자이언츠가 실책으로 무너졌다. 22일 석가탄신일에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롯데가 5개의 실책을 범하며 경기 후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선발 듀브론트가 6이닝 무실점으로 최근 좋은 모습을 이어간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롯데는 이날 허용한 10실점 중 팀 자책점이 2점에 그칠 정도로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이날 기록된 실책만 다섯 개. 문규현과 손아섭이 각각 두 개의 실책을 기록했고 정훈도 한 개의 실책을 추가했다. 롯데는 올 시즌 팀 실책 45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실책이 가장 없는 두산은 19개만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는 상승세가 끊어진 상태에서 펼쳐진 한 주의 첫 경기가 실책으로 얼룩져 아쉬운 상황에 놓여있다. 수비 집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삼성 라이온즈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6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7회와 8회 각각 5점을 뽑아내며 롯데에 10대 4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강민호의 활약이 눈부셨다. 강민호는 친정팀을 상대로 7회에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수비에서도 두 차례나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공-수에 걸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런 강민호가 삼성의 새 안방마님으로 자리 잡았지만 올 시즌 타 팀 주자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거침없이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강민호를 포함한 삼성 배터리 상대 도루 시도 횟수는 리그 전체 1위로 55회에 달한다. 도루 기회를 분모로 하는 도루 시도 확률도 7.6%로 역시 1위다. 강민호가 22일에 보여줬던 도루 저지 능력이 상대 팀 주자 뇌리에 남아있을 것이다. 특히 강민호를 상대로 이제 선뜻 도루를 시도하기 어려워졌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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