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잡기] 한동민의 1경기 4홈런쇼와 또 다른 주인공들
18.05.24 15:42
* 알쓸잡기? '알'아두면 '쓸'모있는 '잡'다한 '기'록을 소개합니다.
매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00명의 선수가 지명이 되지만, 1군 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도 참 많다. 그런 1군에서 오랜 기간 뛴 선수도 한 경기에 4안타를 치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 무려 한 경기에 4홈런을 기록한다면?
그것이 또(!) 터졌다.
#한동민 역대 5번째 1경기 4홈런
한동민이 역대 5번째 1경기 4홈런을 기록했다. 한동민은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1, 3, 7, 8회 홈런을 기록해 1경기 4홈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동민은 4회에는 아쉽게 병살타로 물러나 4연타석 홈런에는 실패했지만, 역대 2번째 한 경기 연타석 홈런 2개를 기록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역대 한 경기 4홈런
이날 경기 전까지, 역대 KBO리그 통산 1경기 4홈런은 총 4회였다. 2000년 박경완이 현대시절 KBO리그 최초 4연타석을 기록했고, 지난 2014년에는 박병호가 목동에서 한 경기 4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경기 4홈런이 2번 기록됐는데, 팀 동료인 SK 최정이 KBO 최초의 한 경기 연타석 홈런 2회를 기록하며 1경기 4홈런을 기록했고, 한화에서 활약한 로사리오(현 한신 타이거스)는 역대 2번째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4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 박병호는 성남고 재학시절 제38회 대통령배 고교야구에서, 고교야구 최초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바 있으나 1회전인 화순고와의 경기에서 3홈런, 휘문고와의 2회전에서 첫타석 홈런으로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 | 스포츠조선
기록 | 스탯티즈
미디어라이징 | 박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