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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돌풍' 라온고, 통산 첫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16강 진출

18.05.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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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에서 신생팀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창단 3년차 라온고가 2018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대회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18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권B에서 거둔 호성적을 바탕으로 2018 고교야구 첫 토너먼트 대회인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진출권을 따낸 라온고는 24일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된 원주고와의 경기에서 4-3, 한 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해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인천 동산고에 7-9로 패한데 이어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는 광주 진흥고에 1-4로 패하며 2회전 진출에 번번히 실패했던 라온고는 이날 경기에서 1회에 대거 3점을 내주며 이번에도 1회전의 벽을 넘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라온고는 끝까지 경기에 집중했고, 끝내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라온고는 패색이 짙던 9회초 기적을 만들어냈다. 1사 이후 대타로 나선 허윤이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하며 포문을 연 라온고는 이어 김성규 타석때 나온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1번타자 김지찬이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지만 2번타자 정훈석의 안타로 한 점을 따라간 라온고는 4번타자 손호원의 2타점 동점 적시타에 힘입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라온고쪽으로 행운이 따랐다. 5번타자 손석훈이 친 타구를 상대 3루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2루주자 김상혁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한 것. 라온고는 4-3, 한 점차 리드를 9회 마운드에 오른 정세진이 지켜내면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서 창단 6년차를 맞는 '경기권A의 외인부대' 상우고가 순천 효천고가 17-10 승리를 거두며 16강을 목전에 두게 된데 이어 라온고가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이들 신생팀들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에 고교야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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