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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4연승' 삼성, 선두 두산마저 집어삼킬까? (25일)

18.05.25 00:30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백정현 : 유희관 (두산)
5월 25일 금요일 [잠실]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4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서울에 도착했다. 삼성은 지난주 일요일부터 어제까지 이어진 4경기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내달렸다. 아직 9위에 머무르고 있는 삼성이지만 8위 KT와는 0.5게임 차, 4위 LG와도 3.5게임 차밖에 나지 않는다. 5월 들어 이어진 상승세가 더워지는 여름에도 계속 이어진다면 삼성의 상위권 진입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은 최근 4연승 기간 동안 보여준 것들이 많다. 일단 4연승이 모두 역전승이라 의미가 깊다. 여기에 24일 선발이었던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올 시즌 홈 경기 첫 선발승을 거뒀다. 강민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강민호를 포함한 삼성의 중심타선은 4연승 기간 동안 총 19타점을 올렸다. 팀이 올린 29타점 중 65.5%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삼성은 2016년 3월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개장한 이후 처음으로 홈 3연전 싹쓸이라는 달콤함을 맛보기도 했다. 이 기간에 삼성은 흥행에도 성공했다. 홈 3연전에서 시즌 첫 번째 홈 경기 매진을 포함해 총 47,278명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삼성의 승리를 함께 지켜봤다.



두산 베어스가 싹쓸이 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4일 한화와의 대전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대 1로 승리했다. 위기에서 팀을 구한 주인공은 선발 이용찬. 이용찬은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이용찬은 한 달 만에 돌아온 5월 13일 경기부터 세 경기, 1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1.32로 낮아졌다.

올 시즌 두산은 12회의 3연전 중 단 한 차례도 싹쓸이 패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구단별로 싹쓸이 패를 당한 횟수를 살펴보면 NC가 네 번으로 가장 많았다. LG-넥센이 세 차례, 한화-롯데-KT가 두 차례 싹쓸이 패로 뒤를 이었다. SK-KIA-삼성은 싹쓸이 패 한 차례만을 기록했다. 반면 싹쓸이 승리는 세 차례를 기록해 네 차례를 기록한 1위 LG에 이어 한화-SK-KIA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싹쓸이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연패가 없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올 시즌 두산은 여러 면에서 강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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