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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 베렛 나란히 호투' NC 선발 마운드 강해질까

18.05.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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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과 베렛이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나란히 호투를 펼치면서 그동안 마운드 구성에 골머리를 앓아왔던 NC의 고민이 해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는 NC 다이노스에 모처럼 희소식이 들려왔다.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조율 중인 장현식과 베렛이 나란히 호투를 펼친 것이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장현식이었다. 25일 전남 함평에 위치한 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장현식은 1회 버나디나에게 3루타를 맞고 실점했지만, 이후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와 2회 연이어 실점 위기를 맞았던 장현식은 2회 2사 이후 3루타를 맞았던 버나디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시작으로 안정을 되찾았고 3회와 4회를 잇따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분 좋게 이날 피칭을 마쳤다. 4회까지 투구한 장현식의 총 투구수는 5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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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이 내려가자 이번에는 외국인 투수 베렛이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9일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을 상대로 한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던 베렛은 이날 더욱 힘있는 피칭을 보이며 KIA 타선을 압도했다.

베렛은 5회 버다니다, 6회 유민상에게 각각 안타를 하나씩 맞았을 뿐 7회 이후 KIA 타선을 매이닝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5이닝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삼진은 무려 8개를 잡아냈으며, 투구수는 이닝당 10개 수준인 54개에 불과했다. 

장현식과 베렛이 이날 경기를 통해 나란히 호투를 펼침에 따라 그동안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NC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NC는 여러차례 로테이션을 조정해가며 간신히 5선발 체제를 유지해왔다.

올 시즌 투타 밸런스가 완전히 붕괴되며 창단 이후 가장 낮은 순위인 10위에 머물고 있는 NC. 장현식, 베렛의 1군 합류를 발판삼아 중위권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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