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LG) 차우찬 : 금민철 (KT)
5월 26일 토요일 [수원]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강팀의 조건 중 하나는 연승 후 연패를 당하지 않는 것이다. 연승의 분위기를 잘 끌고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LG 트윈스는 올 시즌 연승 이후 연패가 많다. 지난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올렸지만 이후 KIA에 스윕을 당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28일까지 8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팀을 위협했지만 다시 8연패를 기록하며 선두권과 멀어졌다.

현재 LG는 지난주 일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 4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어제 경기 7-13으로 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오늘 경기도 패하며 다시 '연승 후 연패 징크스'에 빠질지 아니면 연패를 끊고 연승의 기운을 다시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 시즌 KT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5.59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부상중인 라이언 피어밴드와 기복이 있는 더스틴 니퍼트가 원투펀치 역할을 제대로 못하며 김진욱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그래도 소득이 있다면 5선발인 금민철의 활약이다. 금민철은 지난해 2차드래프트에서 KT로 이적했고, 전지훈련 기간에 김진욱 감독이 5선발로 낙점했다. 현재까지 10경기 등판해 4승 2패 3.7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은 김재윤과 함께 팀 내 공동 선두고, 팀 내에서 규정이닝을 충족한 투수는 고영표와 금민철 뿐이다.

무엇보다 금민철이 좋아진 점은 커브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금민철의 커브 구종가치는 6.6으로 보니야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커브의 피OPS는 0.538로 주 구종인 커터(0.953)보다 3할 이상 낮다. 커브의 위력이 금민철의 호투를 만드는 이유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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