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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8위로 돌아온 '갈매기 군단' 롯데,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29일)

18.05.27 19:38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LG) 윌슨 : 레일리 (롯데)
5월 29일 화요일 [사직]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LG 류중일 감독은 팀 내 홈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양석환을 볼 때마다 한숨을 내쉴지도 모른다. 팀 중심타선의 한 축을 맡아줘야 할 양석환이 하위 타선인 8번타순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양석환의 올 시즌 타순별 성적을 살펴보면 양석환은 6번타순에서 타율 0.238, 7번타순에서 0.273, 8번타순에서 0.357을 기록하고 있다. 양석환은 8번타순에서만 25안타, 3홈런을 몰아치며 리그에서 8번타자로 5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중 오재원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등번호때문에 8번타순에서 잘 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가운데 LG 타선이 지금보다 더욱 강해지기 위해서는 양석환이 8번타순보다는 중심타선과 가까운 6번타순에서 보다 집중력 있는 타격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5월 중순 무섭게 치고 올라갔던 롯데가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한 때 연승을 내달리며 4위에 올라 팬들을 열광시켰던 롯데는 최근 6연패를 당하며 8위까지 추락했다.

원인은 타선에 있었다. 지난 20일 두산전 패배 이후 롯데 타선은 26일까지 5경기에서 평균 2.8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투수진마저 흔들리면서 길어진 연패는 27일 이대호, 손아섭이 3홈런을 합작한 덕분에 넥센에 6-4로 승리하며 간신히 벗어났다.

분위기를 추스르고 중위권을 향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롯데가 이번 사직에서 펼쳐지는 LG와의 3연전을 발판삼아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롯데 자이언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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