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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KT, 대타 타율 1위… 커피보다 짜릿한 대타 성공의 맛 (29일)

18.05.27 21:13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KT) 니퍼트 : 장원삼 (삼성)
5월 29일 화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KT 위즈가 지난주 두 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2승 1패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한 주를 보내고 대구에 도착했다. KT는 지난주 광주에서 펼쳐진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2승 1패, 수원에서 펼쳐진 LG와의 홈 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특히 지난주에 거둔 4승 중 3승을 마법 같은 역전승으로 챙겨 짜릿함이 더해졌다.

지난주 KT는 팀 평균자책점 6.11(8위), 팀 타율 0.274(6위)로 어느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런데도 4승을 챙겼다는 것은 이기는 경기에서의 집중력이 좋았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김진욱 감독의 절묘한 대타 기용도 한몫했다. 특히 23일 KIA와의 경기에서 9회 무사 1루 대타 이진영을 선택한 것이 좋았다. 이진영은 중견수 앞쪽으로 타구를 보내며 안타를 기록, 이후 이어진 대역전승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올 시즌 KT는 가장 높은 대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적재적소에 펼쳐지는 김진욱 감독의 대타 작전이 대구에서도 통한다면 KT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180도 다른 주중과 주말을 보냈다. 삼성은 지난주 평일에 펼쳐진 네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금요일까지 5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주말 두 경기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힘없이 패배하며 2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의 온도 차도 존재했다. 보니야와 백정현은 각각 7이닝 1실점,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아델만과 윤성환은 각각 2.2이닝 5실점(2자책), 6.1이닝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삼성은 대구로 돌아와 KT와의 주중 홈 3연전을 준비한다.

삼성은 올 시즌 한 점 차 승부에서 유달리 성적이 좋지 않다. 12회의 한 점 차 승부에서 4승 8패로 승률 0.333을 기록 중이다. 한 점 차 경기 승률 0.769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와 비교해 보면 두 배 이상 낮은 승률이다. 한 점을 쫓아가거나 틀어막지 못했다는 뜻이다. 연장 승부는 성적이 더 좋지 않다. 삼성은 5번의 연장 혈투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며 5패를 떠안았다. 연장전에서의 패배는 1패 이상으로 크게 작용하기에 다섯 번의 연장 승부 패배는 삼성 팬에게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삼성이 KT와의 맞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이렇듯 아쉬운 경기가 없어야 한다.



사진제공 | KT 위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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