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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 경기고 4강 진출'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4강 진출팀 확정

18.05.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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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와 경기고가 4강 진출권을 따내면서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4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대구고와 경기고가 2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8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8강전에서 각각 성남고와 경북고를 꺾고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먼저 4강행을 확정지은 것은 대구고였다. 대구고는 성남고와의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보인 타선을 앞세워 8-1,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당초 확실한 투수들을 보유한 성남고의 우위가 점쳐졌다. 하지만 성남고의 투수진을 대구고의 타자들이 차례차례 무너뜨리면서 경기는 대구고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대구고는 1회초 서상호, 옥준우의 연속 출루에 이어 상대 실책과 폭투를 묶어 2점을 선취하며 앞서 나갔다. 성남고는 초반 점수를 뺏기자 에이스 손동현을 곧바로 투입했지만 대구고 타선은 오히려 더욱 힘을 냈다.

3회 김태우의 2타점 2루타와 신준우의 적시타로 3점을 도망간 대구고는 6회 이승호의 적시타, 옥준우의 희생번트로 2점, 7회 신준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콜드게임 요건을 채웠고, 7회말 투수 여도건이 성남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경기고가 경북고를 제압하고 4강행 막차를 탔다. 난타전으로 진행된 이 경기에서 경기고는 나란히 4타점씩을 기록한 원성준, 김재현의 활약을 앞세워 경북고를 10-5로 눌렀다. 

경북고는 에이스 원태인이 투구수 제한 규정에 걸려 출전하지 못한데다 타자들이 득점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탓에 결국 2018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8강에 만족해야했다.

한편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는 29일 하루를 쉬고, 30일 광주일고와 경남고, 대구고와 경기고의 4강전이 진행되며 31일 대망의 결승전이 오후 6시부터 목동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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