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안우진에 이어 1군 밟는 LG 김영준, 어떤 모습 보여줄까
18.05.29 17:15
LG 트윈스는 29일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될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최근 부진을 보인 진해수를 2군으로 내려보낸 대신 2018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자 김영준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김영준은 지난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서울권 1차지명을 받고 LG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당시 넥센이 안우진, 두산이 곽빈을 선택한 가운데 서울권 마지막 지명권을 가지고 있었던 LG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덕수고 양창섭 대신 선린인터넷고의 김영준을 선택한 바 있다.
함께 1차지명을 받은 안우진, 곽빈에 비해서 기술적인 완성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김영준은 그동안 LG 트윈스 퓨처스팀을 통해서 꾸준히 경기에 등판하며 경기 감각을 쌓아 왔다.
지난 4월 6일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것을 시작으로 2경기 연속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내 구원투수로 변신한 김영준은 5월 들어 등판 경기를 늘려가며 프로무대 적응에 힘써왔다.
2018 성적은 14경기 등판,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4로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컨디션이 좋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투구내용이 확연히 구별된다는 점이 아쉬웠다. 김영준은 지난 22일과 24일 경찰전과 26일 롯데전 등판에서 모두 무자책 피칭을 펼쳤지만 27일 롯데전에서는 1이닝 2실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군 등록이 프로 통산 처음인만큼 추격조로 기용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LG 류중일 감독이 김영준을 어느 시점에 어떻게 투입할지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곽빈과 안우진에 이어 서울권 1차지명자들 중 마지막으로 1군 등판 기회를 잡은 김영준. LG팬들의 기대대로 김영준이 이번 기회를 통해 앞서 1군 무대를 밟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두산 팬들로부터 이쁨을 받고 있는 곽빈에 버금가는 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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