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해성 부상' 두산, 파레디스와 계속 함께 할까
18.05.29 18:04
두산 베어스 외야수 국해성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한 국해성은 병원 진단 결과 좌측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은 상테로 곧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제 4 외야수로 활약해 온 국해성이 부상으로 잔여 시즌 출장이 어려워지면서 극심한 부진과 불안한 수비로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파레디스에 대해 두산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두산을 대표하는 거포로 활약했던 에반스가 팔꿈치 부상을 당해 재계약이 어렵게 되면서 그 대체자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파레디스는 개막 이후 KBO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두산 김태형 감독의 속을 태워왔다.
어떻게든 타격 감각을 되찾게 하기 위해서 두산은 파레디스를 두 차례나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내는 등 각종 수단을 다 동원했지만 파레디스의 부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22일 한화전에서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듯 했던 파레디스는 이후 4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148까지 떨어진 상태다.
두산은 국내 팀들 가운데서 국내 선수의 뎁스가 깊기로 유명한 팀이다. 특히 외야에는 주전으로 뛰고 있는 김재환과 박건우 외에도 정진호와 조수행과 같은 발빠른 유형의 타자들과 이우성과 같이 파워를 갖춘 장타자까지 유형별로 준비가 되어있는 상황이다.
국내 선수들도 제대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산 팬들은 부진한 파레디스를 하루 빨리 퇴출하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두산 프런트는 헤외에 스카우터를 파견, 파레디스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실질적인 계약이 논의되고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해성의 부상이라는 생각치 못한 악재가 터진 상황에서 과연 두산과 파레디스의 동거가 계속 어이질지 여부에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두산 김태형 감독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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