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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3연패' LG 소사, 롯데와의 악연 끊어낼까

18.05.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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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국인 에이스 소사가 롯데전 연패를 끊어내며 승수 추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 트윈스가 30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2차전 경기에 외국인 에이스 헨리 소사를 출격시킨다. 지난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14K 완봉승을 거뒀던 소사는 5일 휴식 후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소사가 이날 상대하게 될 롯데는 그동안 소사에게 악몽을 안겨준 팀이었다. 소사는 지난 2016시즌의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10월 6일 롯데전에서 5.1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따낸 이래로 롯데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7시즌 롯데전에서 2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한 소사는 올 시즌에도 두 차례 롯데전에 등판했지만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지난 4월 8일 롯데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패기록없이 물러났고 5월 8일 롯데전에서는 8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소사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기 위해서는 롯데 좌타자들을 어떻게 잡아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사는 앞선 두 차례 롯데전 선발 등판에서 롯데의 좌타자들에게 혼쭐이 난 바있다.

4월 8일 경기에서는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 가다 과거 팀 동료였던 이병규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 대타로 나선 채태인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고, 5월 8일 경기에서는 이번에도 대타로 나선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비롯해 손아섭에게 무려 3안타를 얻어 맞으며 고전했기 때문이다.

전날 기적같은 9회 역전승을 거두며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소사. 소사가 이날 경기 호투를 펼치며 롯데전 무승을 깸과 동시에 팀의 연승행진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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