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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덕수고 장재영 “목표? 고3때 160km던지는 것”

18.05.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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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스타플레이어의 아들인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아버지의 빛에 가려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 채 소리소문없이 사라진다. 누군가의 아들로 주목받는 부담감. 그것은 상상 이상이다. 덕수고 1학년 투수 장재영 역시 그렇다. 그의 아버지는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게다가 역대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로 평가 받고 있어 주목도는 상상 이상이다. 그만큼 부담감 클 수밖에 없다.
 
“부담스럽지만 즐기려고 합니다. 또 아빠 아들로 남기보다는 장재영으로 남으려고 더 잘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즉, 장재영의 목표는 ‘장정석의 아들 장재영’이 아닌 아비저를 ‘장재영 아버지 장정석’으로 만드는 것이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계획도 확실하다. 그는 “3학년 때 시속 160km를 찍고 싶다”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키가 큰 편인데 몸은 두껍지 않다. 더 단단한 몸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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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노력이 5월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유감없이 나타났다. 팀은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지만, 그의 투구는 많은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지금 계약한다고 해도, 최소 150만 달러”라고 극찬했다. 장재영의 장점은 투타에서 모두 재능이 뛰어난 점이다. 중학교 시절, 투수는 물론이고 유격수 수비와 타격 재능도 최고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만약 투수로 실패한다고 해도 타자로 그해 최고 타자가 될 재능이다”며 “수비도 뛰어나 대형 유격수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오타니 쇼헤이와 같은 재능을 가진 타고난 선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닮고 싶은 롤모델로는 “휘문고 김대한 선배를 좋아한다. 형은 투타 모두 잘한다. 그런 능력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손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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