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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시즌 13호 홈런' 강민호는 레알이었다 (2일)

18.06.02 00:58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최채흥 : 구창모 (NC)
6월 2일 토요일 [마산]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6월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삼성은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의 7.2이닝 1실점 호투와 멀티 홈런을 터뜨린 강민호의 활약을 앞세워 5대 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백정현은 지난달 25일 두산전에서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어제 경기까지 호투를 펼치며 2연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 시 4경기 연속 QS도 이어갔다. 5.11이던 백정현의 평균자책점은 어느새 3.44까지 내려왔다.

한편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결승 2타점 2루타와 두 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독무대를 펼쳤다. 강민호의 상승세가 6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5월 이후 OPS를 보면 강민호가 2위 그룹과의 차이를 1할 이상 벌리며 1.206으로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기간에 홈런 역시 10개로 1위, 타점은 김현수(LG)에 이어 안치홍(KIA)과 함께 25점으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4월 초부터 중순까지 타격 부진에 빠지며 0.226까지 떨어졌던 강민호의 타율은 어느새 0.285로 3할에 근접해 있다.



NC 다이노스는 6월의 첫날에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NC는 어제 경기에서 상대 선발 백정현에게 꽁꽁 묶인 상태로 경기 후반까지 끌려갔다. 9회에 2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역전이라는 결과까지 만들어내진 못했다. 선발 이재학이 4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던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뒤를 이어 던진 장현식이 4이닝 1실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점이 그나마 NC 팬에게 위안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유달리 나성범의 타석에서 NC 팬의 탄식을 불렀던 장면이 많이 나왔다. 1회말 1사 1루에서는 나성범의 안타성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막혔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크게 쏘아 올린 타구는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9회에는 중견수 뒤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뜨리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나성범은 현재까지 3할 3푼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1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팀 내에서는 독보적인 1위다. NC에서는 나성범을 제외하면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가 노진혁(0.281)과 스크럭스(0.262)뿐이다. 집중 견제를 받는 나성범을 도와 팀 타선을 살릴 선수가 추가로 필요하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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