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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지난 등판 '충격 8실점' 장원삼, 상처 씻어낼까? (3일)

18.06.03 00:24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장원삼 : 노성호 (NC)
6월 3일 일요일 [마산]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6대 4로 승리했다. 선발 최채흥은 5이닝 2실점으로 NC 타선을 요리하며 데뷔 후 첫 승리를 거뒀다. 구자욱은 3회 2사 1, 2루에서 주자를 모두 쓸어 담는 2타점 결승 2루타를 터뜨렸다. 이원석은 6회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우규민은 6회 2점 차 1사 만루 상황에 등판해 추가 실점을 막아냈고, 심창민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이 다시 한번 5연승에 도전한다. 선봉장은 장원삼이다. 삼성은 공교롭게도 장원삼이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한 KT전 다음날부터 네 번 연속 승리했다. 장원삼은 5월 내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를 챙겨왔지만 KT전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 풀 끊겼다. 5월 29일 KT전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108.00에 달한다. 장원삼이 KT전의 충격을 씻고 부활할 수 있을까. 삼성의 5연승과 NC전 싹쓸이가 장원삼의 회복 여부에 달려있다.



NC 다이노스가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NC는 선발 구창모가 5.1이닝 5실점으로 흔들린 가운데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패배했다. 3회 무사 만루에서는 강진성이 인필드플라이, 이원재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6회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손시헌이 땅볼, 강구성이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NC는 경기 외적으로도 풀리지 않았다. 5회초 비디오 판독에서 불리한 오심이 나온 것. 결국 삼성에 싹쓸이를 당할 위기에까지 처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스크럭스는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1호 홈런. 스크럭스는 현재 WAR 0.99로 전체 외국인 타자 중 7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4시즌부터 3시즌 간 외국인 타자 WAR 1위를 차지했던 테임즈와 비교하면 NC 팬이 스크럭스의 성적에 만족하기란 어려울 수도 있다. 스크럭스는 2017시즌 WAR 4.32를 기록, 전체 외국인 타자 중 3위를 차지하며 테임즈의 빈자리를 잘 채워줬다. 아직은 만족할 수 없는 스크럭스의 활약.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여름 순위 싸움에서는 더 좋은 모습이 필요하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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