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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희망' 박세웅, 퓨처스리그 한화전서 호투 '1군행 눈앞'

18.06.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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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투수 박세웅이 퓨처스리그에서의 등판을 성공리에 마쳤다. 무엇보다 투구수를 75개까지 늘리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1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박세웅이 퓨처스리그에서 호투를 펼치며 1군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박세웅은 3일 서산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초반부터 힘있는 투구를 이어 나갔다. 1회 이도윤과 이동훈을 삼진과 땅볼로 처리한 박세웅은 장진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와 내야진 실책으로 진루를 허용, 2사 3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후속 타자인 김회성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막아냈다.

2회에도 최윤석에게 안타 하나를 맞았을 뿐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낸 박세웅은 3회 1사 이후 이도윤과 이동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유도해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세웅은 4회를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결국 5회 실점하고 말았다. 1사 이후 강상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박세웅은 후속 타자인 이도윤을 삼진으로 잘 잡아냈지만 이동훈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하고 말았다.

예정됐던 75개의 투구수를 다 채운 박세웅은 배장호로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지만 구원 등판한 배장호가 장진혁에게 안타를 맞고 박세웅의 책임주자를 불러들이면서 박세웅의 이날 경기 자책점은 2점이 됐다. 박세웅의 이날 최종 성적은 탈삼진 6개 포험 4.2이닝 5피안타 2실점이 됐다.

비록 5회 실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박세웅이 투구수를 선발 등판이 가능한 수준까지 늘리는데 성공하면서 1군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롯데 조원우 감독이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날 박세웅에게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곧 선발로테이션에 합류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힌만큼 다음주께 박세웅의 얼굴을 1군 경기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연패에 빠지며 9위까지 추락한 롯데. 롯데가 비장의 카드 박세웅을 통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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