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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 감독대행체제' NC 다이노스, 변화를 선택하다

18.06.0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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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줄곧 최하위에 머무르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NC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NC 다이노스는 3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7-8로 패한 뒤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현장 리더십 교체라는 제목으로 전달된 보도자료에는 그동안 NC 다이노스를 이끌던 김경문 감독이 구단 고문으로 이동하고 유영준 단장이 감독 대행으로 자리를 옮겨 남은 시즌을 치른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동안 끊임없는 투자를 해왔지만 번번히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왔던 NC는 올 시즌 핵심 투수들의 부상 이탈과 투타 밸런스 붕괴라는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이에 NC는 김경문 감독을 해임할 것인지 유임할 것인지를 두고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해왔다.

그리고 3일, 결국 시즌을 약 80여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NC 구단은 사령탑 교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사령탑 교체를 통해 팀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NC 다이노스 황순현 대표는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김경문 감독님 덕분에 신생팀이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감독님이 그동안 보여준 헌신과 열정,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과감한 혁신 작업으로 팬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히며 팀 개혁에 속도를 낼 것임을 알렸다.

사령탑 교체라는 가장 강력한 승부수를 던지며 유영준 감독 대행을 중심으로 팀 재편에 나선 NC. NC가 과연 이번 조치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강팀의 면모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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