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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삼성, '경상도 동맹' 탈퇴…무서운 상승세 (5일)

18.06.04 02:50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보니야 : 문승원 (SK)
6월 5일 화요일 [문학]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한 주를 보내고 인천에 상륙했다. 삼성은 지난주 5승 1패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화요일 경기에서 패배한 뒤 내리 다섯 번 승리를 거뒀다. 시즌 2번째 5연승 질주다. 삼성은 지난 5월 20일 고척 넥센전부터 25일 잠실 두산전까지 5연승을 한 차례 거둔 바 있다. 5월부터 시작된 삼성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기세다.

삼성은 6월 들어 경상도 팀과 함께 묶여있던 최하위권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6월 1일 나란히 8~10위를 기록했던 롯데-NC와 떨어져 나와 7위를 기록했고, 지난주 마지막 경기에서는 6위로 한 계단 더 오르며 경상도 팀들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광주 경기에서 KIA가 두산에 패배했더라면 5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삼성은 이번 주 일정이 다소 험난하다. 3위 SK와 4위 LG를 차례로 만난다. 2018시즌 성적도 양 팀에게 모두 열세에 놓여있다. SK에는 2승 3패, LG에는 2승 4패다. 간만에 야구 보는 맛을 느끼고 있는 삼성 팬, 강팀과의 일정에서도 삼성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쭉 유지되기를 바라고 있다.



SK 와이번스가 두산에 당한 충격의 2연패를 딛고 주말 시리즈에서 2승 1패, 우세 3연전을 챙기며 한숨을 돌렸다. SK는 지난주 우천으로 순연된 한 경기를 제외하고 2승 3패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SK는 30일에 한화와 순위표의 위치를 맞바꾼 후 지난주 일요일까지 줄곧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위 한화와는 0.5게임 차, 4위 LG와는 1게임 차. 이번 주 삼성-한화와 맞붙는 6연전이 몹시 중요하다.

정의윤은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팀이 3점 차로 지고 있는 1사 1, 2루 상황에 대타로 나섰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지난 주말 KT와의 1, 2차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각각 5타수 2안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정의윤이 경기를 출장하는 비율이 해가 거듭될수록 줄어들고 있다. 2015시즌 중반 SK 유니폼을 입게 된 정의윤은 2016시즌 전 경기 출장하며 27홈런-100타점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2017시즌에는 144경기 중 112경기에 출장해 경기 출장 비율이 77.8%로 줄어들었다. 올 시즌은 현재까지 팀의 56경기 중 41경기에만 출장, 출장 비율이 73.2%까지 떨어졌다. 정의윤의 현재 타율은 0.238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노수광과 정진기는 성장했고 김동엽과 한동민은 언제든지 홈런을 쏘아 올릴 준비가 된 상태다. 자기 앞에 기회가 떨어지기만을 바라던 시기는 지났다. 정의윤 자신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오도록 한 타석, 한 타석에서 보여줘야 한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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