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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쳤다하면 멀티히트' KIA 최원준, 1군 복귀는 언제쯤

18.06.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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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원준이 퓨처스리그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1군 승격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퓨처스팀 소속으로 퓨처스리그를 달구고 있는 최원준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KIA 퓨처스팀은 5일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야구단과의 경기에서 6-7로 뒤진 9회초 2점을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한데 이어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문경찬이 실점없이 상무 타선을 막아내며 8-7, 한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최원준이었다. 1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원준은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2회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2016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에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최원준은 지난 시즌 백업 요원으로 맹활약하며 김기태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2017시즌 72경기에 출장한 최원준은 타율 0.308, 3홈런 27타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베테랑 비중이 높은 팀 상황상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큰 기대 속에 올 시즌을 맞이했지만 최원준은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다. 결국 20경기에서 타율 0.236, 1홈런, 5타점에 그친 최원준은 지난 4월 26일자로 1군에서 말소되어 퓨처스팀에 합류했다.

퓨처스팀으로 내려온 이후 지난 5월 1일 상무전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최원준은 언제 부진했냐는 듯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최원준은 3일 상무전과 4일 한화전에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잠시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6월 1일 KT전을 통해 복귀한 이후에도 최원준은 4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원준이 뜨거운 타격감을 연일 선보임에 따라 최근 류승현, 박준태 등 신진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며 재미를 보고 있는 김기태 감독이 최원준이라는 또 다른 비장의 카드를 언제쯤 1군에서 꺼내들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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