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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박민우, 아시안게임 갈까?…하필 커리어 최악의 시즌 (6일)

18.06.05 22:22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롯데) 김원중 : 최성영 (NC)
6월 6일 수요일 [마산]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지난 경기 12대 6의 대승을 거둔 롯데는 6일 오늘 선발 김원중을 내세워 NC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이번 시즌 김원중은 49.2이닝을 소화하면서 3승 2패 평균 자책점 7.25로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좋지 않은 성적의 이유는 포심의 문제로 보인다. 이번 시즌 김원중의 구종 가치는 -12.5로 리그에서 2번째로 좋지 않다.

지난 시즌 대비 김원중의 포심의 평균 구속은 141.0에서 142.4로 1.4km/h 증가하면서 평균 이상의 스피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구속이 상승한 만큼 포심은 오히려 더 떨어졌다. 지난 시즌 포심의 피OPS가 0.847에서 1.082로 많이 증가했다. 사실상 김원중의 포심을 상대하는 선수는 리그 최상급 타자가 되는 체험을 하는 셈이다.

이러한 문제가 이어진다면 변형 패스트볼 같은 구질의 장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 히어로즈 최원태의 경우 시즌 중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하여 팀 내 국내 1선발은 물론 국가대표급 선수로 성장했다. 단 시간 내에 변형 패스트볼을 장착하는 것은 힘들이겠지만 포심이 계속해서 공략당한다면 분명히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지난 시즌 박민우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큰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국내 야구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국가대표팀 감독인 선동열 감독은 2017 APBC 대표팀 출신에게 어드벤테이지를 줄 것이라 이야기하며 리그 정상급 2루수인 박민우의 아시안 게임 승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였다.

하지만, 2018시즌 박민우는 커리어 로우를 갱신하고 있다. 이번 시즌 박민우의 성적은 0.270/0.315/0.650으로 첫 데뷔 시즌인 2013시즌과 거의 흡사한 성적이다. 세부 수치도 좋지 않아졌는데, 타석 당 볼넷이 10%대에서 5%대로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으며, 박민우의 상징과도 같던 높은 BABIP (인 플레이볼 타구 타율)은 0.309로 리그 평균 이하로 떨어졌다.

사실상 아시안 게임 대표팀 승선은 어려워 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박민우는 좌절해선 안 된다. 팀이 10위로 떨어져 있기에 박민우는 팀의 탈꼴찌를 위해서 무언가를 보여주어야만 한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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