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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SK, 홈런으로만 '158타점'…결국 홈런이 답이다 (6일)

18.06.06 01:11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아델만 : 김광현 (SK)
6월 6일 수요일 [문학]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이 6으로 가는 길목에서 또 막히고 말았다. 삼성은 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발 문승원의 호투에 막혀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펼치지 못하고 2대 6으로 패배, 팀 연승이 5에서 끊겼다. 상승세에 있던 삼성이 '복병' 문승원에게 제대로 당했다. 문승원이 7.2이닝 2실점을 하는 동안 삼성 타자들이 뽑아낸 안타는 4개에 불과했다. 2번 타자 김상수부터 구자욱-러프-강민호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운 점은 이원석의 부상이다. 이원석은 2회 공격 도중 왼쪽 무릎에 본인이 친 파울 타구를 맞았다.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한 이원석은 부축을 받아 겨우 덕아웃으로 이동했다. 이원석이 올 시즌 삼성 내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러프를 제외한 국내 내야수의 올 시즌 WAR은 0.97이다. 이원석이 이 중 1.61을 차지하고 있다. 이원석이 국내 내야수 WAR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166%에 달한다. 이어 김상수가 0.49, 강한울이 0.1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그 외 내야수의 WAR은 -1.26이다. 삼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에 이원석의 부상은 치명타다.



SK 와이번스가 주의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어제 경기에서 선발 문승원의 호투와 함께 타선에서 4개의 홈런이 터지며 삼성에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특히 상대 선발 보니야로부터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려 경기 초반 흐름을 잡았다. SK는 이날 올린 팀의 6득점을 모두 홈런 타점으로 장식했다. 한동민이 1회 무사 1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로맥-김동엽-최정이 각각 1점-1점-2점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SK는 3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홈런으로 올린 타점은 절반이 넘는 158타점에 달한다. 2위 KT는 홈런으로 134타점을 기록했고 공동 8위 NC-삼성이 홈런으로 86타점을 올렸다. SK의 홈런 타점 중 솔로 홈런은 52개로 52타점, 2점 홈런이 28개로 5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3점 홈런은 14개로 42타점, 만루 홈런은 2개로 8타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SK가 팀 색깔로 자리매김한 '홈런'을 앞세워 다시 한번 1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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