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부상' 롯데 민병헌, 퓨처스리그 출전 '복귀 시동'
18.06.06 18:12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민병헌이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은 6일 익산 국가대표야구장에서 KT 위즈와의 2018 KBO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렀다.
이날 익산 야구장에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지난 5월 9일 LG 트윈스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발생한 우측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어 재활군에 내려가 재활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던 민병헌이었다.
한 달 가까이 재활을 소화하고 전날 경기에서 7회 김문호를 대신해 대타로 나서 한 타석을 소화했던 민병헌은 이날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민병헌은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김민을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내며 부상 이후 실전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는 듯 했지만 상대 송구실책이 나왔고, 이를 틈타 2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하며 주루 플레이에 지장이 없음을 보여줬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민병헌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민병헌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2경기 5타수 1안타, 타율 0.200이 됐다.
당분간은 부상 여파로 지명타자로 출전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병헌의 1군 복귀는 수비 소화가 가능하다는 퓨처스리그 코칭스태프들의 판단이 나오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신예 투수 김민의 9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에 앞세운 KT 위즈 퓨처스팀이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에게 8-1 완승을 거뒀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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