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 퓨처스리그서 5이닝 무자책 호투 '복귀 청신호'
18.06.08 15:37
두산 장원준이 쾌투를 선보이며 1군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두산 베어스의 좌완 투수 장원준이 8일 고양국가대표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의 2군 팀 고양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자책 피칭을 선보였다.
1군에서 9경기에 선발 등판, 3승 4패 평균자책점 9.15에 그치며 2군에 내려온 뒤 첫 경기였던 5일 한화전에서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두산 팬들의 걱정을 샀던 장원준은 이날 호투를 선보이며 자신에게 쏟아졌던 우려들을 조금이나마 지워내는데 성공했다.
1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재율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내야 실책이 나오며 진루를 허용했고, 이후 최준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실점하고 말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인 조원빈을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무리한 장원준은 3회 위기를 맞았다. 2사 이후 지석훈을 실책으로 출루시킨데 이어 윤병호에게 2루타, 최준석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은 것. 그러나 이번에도 조원빈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어가는데 성공했다.
두 차례 위기를 겪은 뒤 장원준은 무난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장원준은 5회 주자를 출루시키긴 했지만 윤병호를 병살타로 유도해내며 이닝을 마쳤고 6회부터 현도훈에게 마운드를 넘이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장원준의 이날 최종 성적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 무자책이었고 삼진은 1개를 잡았다. 투구수는 총 67개였다.
장원준이 이날 모처럼 호투를 펼치면서 1군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현재 두산 선발진이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를 중심으로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퓨처스리그에서 좀 더 조정기간을 거친 뒤 1군 엔트리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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