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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슬로우 스타터, 박건우의 상승세를 주목하라! (9일)

18.06.08 23:21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NC) 구창모 : 이영하 (두산)
6월 9일 토요일 [잠실]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작년까지 NC의 외국인 타자는 리그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KBO리그를 초토화 시키고 메이저리그에서 돌아가 30홈런을 친 테임즈부터 지난 시즌 wRC+(조정 득점 생산력) 150대를 기록한 스크럭스까지 지금까지 NC의 외국인 타자에겐 외국인 타자가 가져야 할 파괴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스크럭스의 활약은 확실히 기대 이하다. 이번 시즌 조정 득점 생산력은 104.2로 리그 1루수 평균 조정 득점 생산력이 125.4라는 걸 생각하면 현재 보여주는 공격력은 매우 심각하다. 현재 NC가 기록하고 있는 최약의 공격력에 스크럭스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이제 반등하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스크럭스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박건우를 설명할 때 주로 붙는 수식어가 바로 슬로우 스타터다.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면 3/4월 기록했던 박건우의 타율은 0.180으로 처참한 수준을 넘어섰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박건우의 타격이 살아나면서 6월 이후 타율 0.401을 기록, 00년도 이후 중견수 WAR 2위에 해당하는 7.03을 기록하면서 MVP에 준하는 성적을 올렸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지난 시즌 초반의 부진보다는 낫지만, 박건우의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었다. 팬들은 박건우가 혹여 폼이 올라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지난 8일 3루타 하나를 곁들인 3안타 경기를 치르며 월간 타율을 0.379로 끌어 올렸다. 아직까진 지난 시즌 20-20을 기록했었던 장타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박건우의 클래스를 생각해본다면 곧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NC 다이노스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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