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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지난 경기 '완봉승' 윌슨, 좋은 흐름 이어갈까? (9일)

18.06.09 00:39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LG) 윌슨 : 장원삼 (삼성)
6월 9일 토요일 [대구]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LG 트윈스가 연승이 끊긴 뒤 다시 2연승을 거두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원정 3연전에서 9대 5로 승리하며 3위 SK와의 승률을 4리 차이로 좁혔다. 선발 임찬규의 6이닝 2실점 QS 호투 속에 박용택-양석환-유강남이 각각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을 쏘아 올렸다. 특히 유강남의 홈런이 반가웠다. 5월 이후 홈런이 없던 유강남은 이날 삼성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는 쐐기 2점 홈런을 때려냈다.

LG는 타일러 윌슨을 9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윌슨은 지난 등판인 3일 잠실 넥센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9이닝 동안 실점 없이 3피안타만을 허용했고 삼진은 10개나 잡았다. 올 시즌 완봉승을 거둔 투수는 LG의 두 외국인 투수뿐이다. 소사도 지난달 24일 잠실 NC전에서 시즌 1호 완봉승을 기록했다. LG 팬은 이번 삼성전에 '완봉승 투수' 윌슨과 소사가 나란히 등판해 승수를 쌓길 기대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또 한 번 홈런에 울었다. 삼성은 어제 경기에서 선발 최채흥이 3회 피홈런 두 방에 5실점 하며 무너진 가운데 8회 2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추격의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타선에서 구자욱이 4개의 안타로 분전했던 것과 '4번 타자' 러프가 6월 첫 홈런을 신고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가 됐다.

삼성은 이번 주 홈런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SK와의 원정 3연전에서도 홈런 10개를 허용하며 진땀을 흘렸는데 어제 경기에서도 3개의 홈런을 무더기로 허용했다. 그나마 7일 경기에서는 한 개의 홈런만을 허용하며 승리를 거뒀지만, 그 외 3경기에서는 홈런 3개 이상을 맞으며 모두 패배하고 말았다. 삼성의 상승세가 홈런에 끊기는 모양새다. 오늘 경기 선발 등판 하는 장원삼이 LG 타자의 홈런을 막아내는 데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사진제공 |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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