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3만호 홈런 -3' 이번에도 사직구장에서 대기록 수립될까
18.06.09 15:16
KBO리그 통산 3만호 홈런까지 단 3개가 남은 가운데 이번에도 사직야구장에서 대기록이 작성될지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O 리그 통산 3만호 홈런 달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7일 경기까지 KBO 리그에서 29,978개의 홈런이 터져 3만호 홈런까지 22개를 남겨뒀었지만 6월 8일 하루에만 전국 5개 구장에서 무려 19개 홈런이 터진 덕분에 이제 단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의 페이스 상 5개 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9일, 경기 초반에 3만호 홈런 기록이 작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그 기록이 사직야구장에서 달성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1만호 홈런과 2만호 홈런이 모두 사직야구장에서 터졌기 때문이다.
KBO 리그 통산 1만호 홈런의 주인공은 롯데 자이언츠의 '검은 갈매기' 호세였다. 호세는 지난 1999년 5월 9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5회말 최상덕의 공을 받아쳐 솔로 홈런으로 연결해 1만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2만호 홈런 역시 사직야구장에서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원정팀 선수가 주인공이었다. 2009년 7월 16일 한화 이글스 연경흠이 롯데 이정훈의 공을 받아쳐 솔로 홈런으로 연결함으로써 KBO 리그 통산 2만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공교롭게도 3만호 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사직야구장에서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데다 대진이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로 지난 1만호 홈런이 탄생할 당시와 대진이 같다는 점 때문에 팬들은 사직야구장에서 이번에도 대기록이 만들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과연 3만호는 어느 구장에서, 누가 터트리게 될까. 대기록을 기다리는 팬들의 시선이 벌써부터 야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Copyright ⓒ MEDIA RISING.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