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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타율 1할' 두산 오재일, 슬럼프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18.06.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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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오재일이 퓨처스리그에서도 1할대 타율에 그치며 슬럼프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은 9일 고양국가대표야구장에서 고양 다이노스를 상대로 2018 KBO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는 집중력에서 앞선 고양이 두산에게 3-2,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주목을 받은 선수는 두산의 거포 오재일이었다. 올 시즌 주전 1루수로 시즌을 시작했던 오재일은 51경기에 출전, 9개의 홈런을 때려내긴 했지만 타율 0.220에 그치는 등 타격 부진 속에 지난 3일 2군행 지시를 받았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도 오재일의 타격감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퓨처스리그 첫 경기였던 지난 5일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 했지만 이후 8일 고양전에서 1안타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다.

9일 경기에서도 이러한 타격 부진은 이어졌다. 이날 4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장한 오재일은 1회 첫 타석에서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데 이어 3회에는 중견수 플라이, 6회에는 우익수 플라이, 8회 중견수 플라이 등 네 번의 타석 모두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 결과 8일까지 타율 0.133이었던 오재일의 타율은 0.105(19타수 2안타)까지 주저앉았다.

오재일의 부재로 오재원, 신성현 등 1루를 볼 수 있는 내야 자원은 물론 포수인 박세혁까지 1루수로 투입하는 등 내야수 운용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두산. 두산팬들은 오재일이 지금의 부진을 털고 하루 속히 1군으로 복귀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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