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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조' 롯데 조정훈, 퓨처스리그서 1이닝 4실점 부진

18.06.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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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이 2군에 내려간 뒤 첫 등판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조정훈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말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등판한 3경기에서 0.2이닝 13실점(8자책)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보이며 지난 5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간 조정훈이 첫 경기에서도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조정훈은 9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과 경찰야구단의 2018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6회 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조정훈은 첫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조정훈은 선두타자로 나선 임지열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 이어 나온 배병옥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조정훈은 후속 타자인 윤승열과 김태군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안정을 되찾는 듯 했다.

그러나 그 이후가 문제였다. 김호령에게 우중간 2루타, 이흥련에게 좌중간 2루타를 연이어 맞고 2점을 더 내준 것. 여기에 정수빈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맞은 조정훈은 2사 이후 무려 3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김태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조정훈은 이닝을 마무리 했고 7회부터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조정훈은 이날 1이닝동안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고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총 투구수는 30개였다.

지난 시즌 오랜 재활을 털고 일어나 셋업맨으로 복귀, 4승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3.91를 기록하며 손승락의 앞을 든든하게 지켜줬던 조정훈이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계속 이어감에 따라 롯데 불펜진의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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